밤새 부산 주택 2곳·전기차 화재…1명 사망·1명 경상(종합)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밤새 부산에서 주택 2곳과 전기차 등 화재가 잇달아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경상을 입었다.

2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10분께 연제구의 한 단독주택 A(40대)씨의 집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A씨가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불은 A씨의 집 내부를 모두 태우고 5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사인, 피해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또 같은날 오전 6시 19분께 부산 북구 만덕2터널 입구를 지나던 전기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불은 차량을 모두 태우고 25분여 만에 진화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현장에서는 결빙이 우려돼 염화칼슘을 살포 중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25일 오후 10시 38분께 부산 영도구의 한 주택 B(60대)씨의 집에서 불이 났다.

단독경보형 화재경보기 소리를 들은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부산소방은 집 내부로 진입해 B씨를 구조했다.

B씨는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부산소방은 전해졌다.

불은 주택 내부 일부를 태워 145만원(소방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해 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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