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근무' 직원 정신 건강과 기업 생산성 어떨까
오비스, 도쿄대학교 의과대학 공동 연구 시작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오비스(oVice)는 도쿄대학교 의과대학과 함께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공동 연구 프로젝트는 메타버스 기반 오피스에서 직원 간 의사소통 행동을 분석하고, 가상 오피스에서 근무하는 것이 직원의 정신 건강과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목적이다.
오비스는 가상 오피스 공간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2020년 8월 출시됐다. 현재 기준 2300개 이상의 기업과 7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오비스와 카와카미 노리토 교수가 이끄는 도쿄대학교 의과대학은 가상 오피스 공간에서 직원의 커뮤니케이션 행동을 분석하는 공동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관찰은 메타버스 오피스에서 근무하는 팀원들의 정신 건강, 동기 부여 및 생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연구는 또한 가상 오피스를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공동 연구 프로젝트는 2024년 3월까지 계속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소수의 연구만이 메타버스 오피스 환경에서 직원의 행동과 심리에 관해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프로젝트는 더욱 심층적으로 메타버스와 같은 환경에서 일하는 것이 직원의 행동, 정신 건강, 업무 몰입도 및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예정이다. 연구 결과를 통해 가상공간에서의 업무가 직원과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 보다 효과적인 가상오피스 도입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세형 오비스 대표는 “이번 공동 프로젝트로 메타버스 내 커뮤니케이션의 영향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가상 오피스의 장점을 이용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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