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안전한 설 연휴…안양시, 종합대책 마련
안양시청 전경.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가 안전하고 편안한 설 연휴를 위해 ‘종합대책’을 수립·추진한다.
19일 안양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1~24일까지 총 92명으로 구성된 분야별 대책반을 종합상황실과 함께 운영한다. 아울러 행정·물가·연료·청소·수송·공원묘지·코로나19·재난 재해·보건의료·상수도·하도급대금 불공정행위 예방에 주력한다.
특히 명절 분위기에 편승해 농수산물 가격이 부당하게 인상되는 것을 막는 가운데 물가 조사요원 22명을 통해 중점 관리품목에 대한 가격 조사와 함께 원산지 표시 및 가격표시 지도·점검을 강화한다.
또 모두의 안전을 위해 관내 LPG 및 CNG 충전소와 도시가스 배관·정압기 등 가스공급시설의 안전장치 작동 여부 및 준수사항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대형쇼핑몰과 대형할인점 등 8개소에 대한 안전지도·점검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이들 시설에 대한 전기·가스·안전관리 실태, 소화 장비 및 방화구획, 피난시설·대피로 유지관리 상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여기에 코로나19에 대응해 만안·동안 보건소의 선별진료소를 21~24일까지 이틀씩 번갈아 운영한다.
아울러 24시간 운영되는 한림대성심병원, 안양샘병원의 응급실과 비상 진료체계를 강화하고, 병의원 73곳과 약국 68곳 등 운영 현황을 점검한다. 연휴 문을 여는 병원과 약국 등은 시 홈페이지와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 안내한다.
여기에 단수나 동파로 수돗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상수도 종합상황실'을 별도 운영하는 가운데 누수나 단수 등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 비상 근무조와 대행업체를 통해 즉시 복구에 나선다.
아울러 안양시는 "설 연휴 막바지에 강력한 한파가 예보되고 있다"라며 "각 가정에서 연휴 전 수도 계량기함의 보온 상태를 꼼꼼히 점검하고, 오랫동안 집을 비울 경우 수돗물을 조금씩 틀어달라"고 당부했다.
또 의왕역~덕장중까지 운행하는 1~5번 시내버스를 21~22일 이틀간 원터마을 정류장까지 연장 운영하는 등 청계 공원묘지를 찾는 성묘객들의 편의를 도모한다. 그뿐만 아니라 노숙인 임시 보호시설과 노숙인 쉼터를 연휴에도 운영한다.
최대호 시장은 “무엇보다 시민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시민들과 귀성객들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철저히 추진하도록 하겠다”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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