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UAE·스위스서 300억불 유치·중추국 위상 강화"평가
이관섭 수석 "첫째·둘째·셋째 경제에 초점…실질 성과"
"역대 UAE 순방 중 최대 투자유치…협력 고도화 계기"
UAE선 원전 추가 협력·영국 등 제3국 공동진출 확인
다보스포럼 계기로 베스타스·머크 등 총 8억원 투자
베스타스 아태본부 韓이전 "풍력발전 허브 도약 계기"
자유·번영 목표 연대 의지 밝혀…부산 엑스포 홍보도
[취리히=뉴시스] 전신 기자 =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이 19일(현지시간) 취리히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중앙기자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순방의 경제 성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1.20. [email protected]
[취리히=뉴시스] 박미영 기자 =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 순방과 관련해 "첫째, 둘째, 셋째도 경제에 초점을 맞춘 정상 경제외교를 통해 실질적 투자 유치 성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은 19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이번 윤 대통령 순방 성과를 발표했다.
이 수석은 UAE 국빈방문과 관련해 300억불 투자 유치, 48개 MOU(양해각서) 체결, 원전 추가 건설 가능성 등 최대 규모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UAE 국빈 방문 통해 UAE와 전방위적 경제렵혁을 강화했다"며 "양국은 에너지, 방산 등 전통적 협력 분야에서 나아가 수소, 바이오, 스마트팜, 디지털 전환, 메타버스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하는 등 한-UAE 간 협력 고도화·다변화의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무함마드 UAE 대통령과 함께 바라카 원전을 방문, 양국이 합심해 추가 원전 협력과 제3국 공동진출 등 확대된 성과를 창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상외교를 통해 UAE서 총 300억불을 한국에 투자하고, 한국 정부는 이를 적극 지원하는 등 UAE 역대 순방 중 최대 규모의 성과를 내내는 등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고 했다.
이 수석은 윤 대통령의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포럼) 참석 계기의 스위스 순방에서는 세계 1위 풍력터빈 제조기업인 베스타스는 물론 노바티스와 머크로부터 총 8억원의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전했다.
이 수석은 "이번 다보스 포럼을 계기로 베스타스는 3억불 투자를 신고하고 아태지역 본부를 한국에 이전하기로 했다"며 "한국이 풍력 발전의 제조허브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머크, 노바티스 CEO도 산업부 장관과 5억불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 민간과 원팀으로 수출계약, MOU 투자 유치 등 성과를 낸 만큼 정부는 원스톱 수출, 수출지원단을 통해 순방 성과가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세밀하게 후속 조치를 추진하고 수출전략회의에서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스위스 순방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정상으로서 9년 만에 다보스포럼에 대면으로 참석해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위상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특별연설을 통해 글로벌리더들을 대상으로 범세계적 경제위기 극복, 세계시민의 자유 확대를 위한 연대에 대해 연설했다"며 "지속가능한 경제변영을 위한 글로벌 공급망 강화, 청정 에너지 전환, 보건격차 해소를 위한 글로벌 협력 강화, 자유와 번영에 기여하는 디지털 질서 협력과 연대를 제시하고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아울러 글로벌 CEO 오찬간담회를 갖고 우리 정부의 시장 중심 경제 정책을 피력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를 당부했다"며 "특히 한국의밤 리셉션에서는 기후위기, 디지털격차 등 인류 당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부산 이니셔티브를 강조하며 부산 엑스포를 홍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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