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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후' 제주공항 비행기 467편 전편 결항…귀경객 4만여명 '발묶여"(종합2보)

등록 2023.01.24 11:19:20수정 2023.01.24 11: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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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출·도착 항공기 467편 취소

설연휴 귀경객 4만여명 '발 동동'

제주 오가는 여객선도 전편 결항

제주항공청, 비상대응체계 가동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설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 기상 악화로 인해 항공기 연결이 취소 또는 지연되고 있다. 2023.01.24. oyj4343@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설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 기상 악화로 인해 항공기 연결이 취소 또는 지연되고 있다. 2023.01.24.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대설·강풍 등 악천후가 이어진 설연휴 마지막날인 24일 제주국제공항에 제주와 다른 지역을 운항하는 비행기가 전편 결항됐다.

 설연휴 제주를 찾은 관광객과 귀경객 4만여명의 발이 묶이는 한편, 항공당국은 비상대응체계에 돌입했다.

제주지방항공청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제주공항 기준 출발 항공기 233편과 도착 항공기 234편 등 항공기 467편이 기상 악화로 전편 결항됐다. 이를 토대로 설연휴 귀경객 4만여명의 발이 묶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제주항공청은 비상대응체계를 가동, 대책반을 꾸려 제주공항 체류객 지원에 나선다. 또 항공기 운항 재개 시 임시편을 증편해 투입할 방침이다.

현재 제주공항 주변 기상 현황을 보면 북서풍이 시속 46㎞로 불고 있고, 평균풍속은 시속 37~55㎞다. 순간 최대풍속은 92㎞까지 측정됐고 풍속 차이에 의한 급변풍(윈드시어)도 발생하고 있다. 기온은 영하 2도를 웃돌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제주 전역에 강풍경보가 내려지고 산지에는 대설·한파경보가, 나머지 지역엔 대설·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악천후가 이어지면서 뱃길도 막힌 상태다. 제주항여객터미널에 따르면 이날 제주 출발 여객선 11편이 전편 결항됐다. 이날 제주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파고도 최대 5m까지 일고 있다.

제주 주요 산간도로도 꽁꽁 얼어붙어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 1100도로와 5·16도로는 대소형 가릴 것 없이 전면 진입이 불가하다. 비자림로, 서성로, 제1·2산록도로, 명림로, 첨단로, 애조로의 경우, 대형은 진입이 가능하고 소형 차량은 체인을 착용해야한다.

제주기상청은 이날 제주 한라산에 70cm에 눈이 쌓일 것으로 내다보는 등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예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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