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모든 가구에 긴급 난방비 30만원 지원하라"
정부 난방비 대책에 "일시적 대책"
"원자재 하락, 인상 요인 사라져"
"하향 논의해야, 긴급 지원 필요"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지난 26일 정의당이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상무집행위원회의를 열고 있다. 2023.01.26. [email protected]
위선희 정의당 대변인은 27일 브리핑에서 "정부가 난방비 폭탄 지원책을 내놨지만 취약계층에 한정돼 있고 근원적이지 않은 일시적 대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적극적 역할이 더 필요한 고물가 시기에 난방비 부담은 불가피하다며 무책임한 태도를 보인다"며 "시민들에게 떠넘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미수금을 고려해도 1년이 채 되지 않는 기간 네 번이나 연달아 가스요금을 인상한 건 무리했다"며 "가스공사 몸집 부풀리기에 정부가 장단을 맞추는 건 아닌가"라고 우려했다.
그는 "가스 원자재 값도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보다 낮게 하락했다"며 "가스요금 인상 요인이 근원적으로 사라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젠 오히려 가스요금 하향 논의를 진행해야 할 시기"라며 "고금리, 고물가와 겹친 난방비 폭탄에 시민들이 무너지지 않게 대책 마련에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나아가 "모든 가구에 30만원을 긴급 지원해 시민들 숨통을 틔울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론 가스요금 하향 조정 논의를 빠르게 진척시킬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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