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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내일 국회서 '검사독재 규탄대회' 개최…내주 의총 예정

등록 2023.02.16 15: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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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대변인, 최고위원회의 직후 밝혀

"이재명, 당내 의원들에게 친전 보낼 것"

체포동의안 당론 결정에 "의총서 논의"

李대표 사퇴론엔 "부당한 수사" 선 그어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검찰의 영장청구와 관련 입장을 밝힌 후 이동하고 있다. 2023.02.16.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검찰의 영장청구와 관련 입장을 밝힌 후 이동하고 있다. 2023.02.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7일 오전 11시30분께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윤석열 정권 검사독재 규탄대회'를 열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를 시작으로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된 당 차원의 대대적인 대응이 예상된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해 검찰권력 사유화, 민주주의 파괴에 이견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내일 오전 10시반에 긴급 전국지역위원회 위원장 회의를 소집한다"며 "원외 위원장도 있고 현역의원 모두 포함해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전국위원회 회의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또 "11시30분에는 윤석열 정권 검사독재 규탄대회가 열릴 예정"이라며 "국회의원 전원과 수도권 지방위 전 당직자와 보좌진, 원외 지역위원장까지 포함해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이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 이후 계획된 대규모 행사다. 다음주에는 국회에 체포동의안이 제출될 경우를 대비한 의원총회도 열릴 것으로 보인다.

박 대변인은 "오늘과 내일, 이번 주말은 구속영장 청구의 부당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다음주가 넘어가면 원내 차원의 대응이 있을 것"이라며 "의원들 의견을 마련해야 하니 다음주에 의총이 열리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이번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 의원들에게 친전을 보낼 것 같다"며 "정확하게 대표의 입장을 의원들에게 보내고, 의총을 열어 내용을 공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의총에서 당론으로 체포동의안 부결 여부 등을 정할 수 있다는 견해도 나온다.

이와 관련된 질의에 박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전혀 논의되지 않았고, 의총에서 많은 의원이 얘기할 것"이라며 "여러 안이 제시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구속영장 청구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한 작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박 대변인은 "구속영장 청구의 부당성에 대한 자료를 만들어 기자들과 의원들에게 보낼 것"이라며 "아마 주말 안에는 마련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 사퇴론에 관한 질의에는 "당에서는 이 대표에 대한 부당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부분에 대해 모든 의원들이 대체로 같은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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