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0사단, 미사일 폭격 입은 서대구역 피해복구 훈련 실시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14일 오후 대구 서구 이현동 서대구역에서 열린 '민·관·군·경·소방 통합 피해복구훈련'에서 소방대원이 부상 입은 군인을 응급처치 하고 있다. 이날 훈련은 유사시 다중이용시설 피해복구를 목표로 50사단 군병력 70여 명, 경찰·소방·지자체 30여 명 등이 참여했다. 2023.03.14.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육군 제50보병사단은 14일 민·관·군·경·소방 통합 피해복구 훈련을 실시했다.
서대구역에서 실시한 이번 훈련은 유사시 다중이용시설 피해복구 계획에 대한 점검·검증·숙달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원 100여명, 장비 22대를 투입해 야외기동훈련(FTX) 방식으로 진행됐다.
훈련은 서대구역이 적의 미사일 공격으로 인해 철로 단절, 열차 파손, 화재 발생 등 물적피해를 입고 사상자 40여명과 매몰자 20여명이 발생한 상황부터 시작됐다.
50사단은 피해가 발생하자 통제구역을 설정해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역의 기능을 정상화하기 위한 지역 피해 통제협력기구 공조회의를 실시했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14일 오후 대구 서구 이현동 서대구역에서 열린 '민·관·군·경·소방 통합 피해복구훈련'에서 소방대원이 부상 입은 군인을 응급처치 후 호송하고 있다. 이날 훈련은 유사시 다중이용시설 피해복구를 목표로 50사단 군병력 70여 명, 경찰·소방·지자체 30여 명 등이 참여했다. 2023.03.14. [email protected]
군은 화생방 대테러 특수임무대(CRST)를 통해 피해 지역에 화학 반응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구조대를 투입해 화재를 진압했다.
굴착기, 15t 덤프트럭 등 중장비를 이용한 피해복구를 통해 서대구역의 기능을 정상화하면서 훈련은 종료됐다.
전성근 50사단 군수참모는 "이번 훈련을 통해 전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을 때 피해복구 절차와 임무에 숙달하는 계기가 됐다"며 "훈련에서 도출한 교훈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을 실시해 결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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