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직한 개발은' 광주시, 북동 재개발 사전공공기획 세미나
[광주=뉴시스] 22일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 중회의실에서 열린 북동 재개발사업 사전공공기획 관련 세미나. (사진 =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시는 22일 전일빌딩245 중회의실에서 북동 재개발사업 사전공공기획 관련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광주시가 추진하는 북동 사전공공기획은 민간주도사업인 북동 재개발 정비사업에 공공이 계획과 절차를 지원하는 제도다.
이날 세미나는 광주 지역에서 사전공공기획으로 재개발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처음인 만큼 사업 추진주체이자 이해관계자인 지역 주민들과 전문가, 공공의 적극 소통과 이해를 위한 것이다.
세미나에 참석한 시민들은 광주에서 최초로 추진된 사전공공기획에 관심을 보이며 ▲사업주체인 재개발조합의 사업성 확보를 위한 계획안 수립 ▲장소성과 역사성을 살리는 계획안 마련 ▲상업지역의 활성화 방안 마련 ▲랜드마크적인 계획안 마련 등을 제안했다.
광주시는 18년간 갈등을 빚고 있는 북동 재개발 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북동 사전공공기획 전담팀을 구성했다. 전담팀은 지난 2월 14일 1차 회의를 열어 북동 사전공공기획의 비전·목표·개발방향·전략 등을 논의하는 한편 사업 추진주체인 추진위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의 건의사항 등을 파악했다.
또 전담팀 활동을 통해 공공성과 사업을 확보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검토하고, 이해관계자인 시민과의 적극 소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정현윤 광주시 주택정책과장은 "북동 사전공공기획은 민간주도사업인 재개발사업에 대해 공공성과 사업성간 균형으로 광주시의 도시품격과 경쟁력을 향상 시키기 위한 제도"라며 "광주에서 최초로 추진되는 만큼 이해관계자인 주민·전문가·공공간 적극적 소통으로 공공과 민간이 윈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북동 재개발정비사업은 수창초등학교 일대 13만6250㎡ 부지에 2200여 세대 공동주택과 업무시설·판매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2005년 5월 추진위원회 구성 뒤 2차례 정비계획을 입안했지만 부결됐다. 2019년 3차 정비계획(안)을 입안해 경관심의를 신청, 3차례 심의 끝에 조건부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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