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하락폭 확대...세종은 상승폭 커져
한국부동산원 4월1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서울은 하락폭 유지, 수도권·지방선 더 떨어져
급매물 소진되며 거래 줄고 매물 쌓여
[서울=뉴시스]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첫주(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주 대비 0.22% 떨어져 지난주(-0.18%)보다 하락폭이 더 커졌다.
서울(-0.13%→-0.13%)은 하락폭이 유지됐지만 수도권(-0.19%→-0.25%), 5대광역시(-0.26%→-0.28%), 8개도(-0.12%→-0.15%)에서 낙폭이 확대됐다. 세종(0.09%→0.10%)은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에서는 전주 상승세를 나타냈던 강동(0.01%→-0.07%)이 다시 하락 전환했다. 송파(-0.02%→-0.01%)는 약보합세를 나타냈고 서초(-0.01%→-0.04%), 강남(-0.09%→-0.10%)은 더 떨어졌다.
염창·방화동 중저가 위주로 내린 강서구(-0.30%→-0.30%)의 하락률이 서울에서 가장 컸다. 동대문구(-0.17%→-0.27%)는 청량리·전농동 신축, 강북구(-0.30%→-0.24%)는 우이·번동 대단지, 관악구(-0.27%→-0.21%)는 봉천·남현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집값이 많이 떨어졌다.
경기(-0.24%→-0.33%)의 하락폭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국가산업단지 개발예정에 따른 기대심리 영향으로 용인 처인구(0.43%→0.29%)의 상승세는 지속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중저가 단지에서 규제완화 영향으로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전반적으로 급매물 소진 후 매수자와 매도자간 희망 가격 격차가 유지되며 거래가 한산하고 매물적체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전세시장에서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및 단지에서 급매물이 소진되며 하락폭이 줄어들고 있다. 강남구(-0.54%→-0.39%)는 공급물량의 영향이 있는 개포·대치동 구축 위주로, 광진구(-0.51%→-0.35%)는 광장·자양동 중저가, 성동구(-0.35%→-0.32%)는 옥수·금호동 중소형 위주로 내렸지만 낙폭은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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