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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정부군·반군, 일시휴전에도 총성 여전…사망 61명

등록 2023.04.17 02:31:43수정 2023.04.17 07: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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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르툼(수단)=AP/뉴시스]16일(현지시간) 수단 하르툼 중심부에서 전투로 인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3.04.16.

[하르툼(수단)=AP/뉴시스]16일(현지시간) 수단 하르툼 중심부에서 전투로 인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3.04.16.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유혈충돌을 이틀째 이어가고 있는 수단의 정부군과 반군이 모두 일시 휴전에 동의했음에도 불구하고 도심 내 교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폴커 페르테스 유엔 수단 특사는 정부군과 반군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 측이 3시간 동안 인도주의적 휴전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유엔이 제안한 것으로, 부상자 후송을 위한 통로를 여는 것 등에 양 측이 동의하면서 이뤄졌다.

이같은 일시 휴전에도 불구, 수도 하르툼 중부 일부 지역에서는 총격·중화기 발사 소리 등이 여전히 들린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은 현지 주민들이 "24시간 내내 강력한 폭발과 총성이 있다" "여기 (수도에서의) 전투는 결코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수단 의사협회에 따르면 충돌이 시작된 뒤 이틀 동안 총 61명이 사망하고, 670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

2021년 쿠데타로 집권한 수단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의 수단 정부군과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장군의 준군사조직 RSF는 전날부터 수도 하르툼 등에서 충돌했다.

교전은 정부군 지도자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RSF 사령관의 권력 다툼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수도를 중심으로 벌어져 온 양 측의 충돌은 서부 다르푸르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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