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팬들 앞에서 사타구니에 손…"추방해야" 주장
경기에서 진 후 야유하는 팬들에게 반응
구단 측 "경기 중 입은 충격 때문에 만진 것"
[서울=뉴시스]사우디서 활약 중인 호날두. (캡처=알나스르 트위터)
21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호날두는 지난 19일 알힐랄과의 경기 후에 자신을 향해 야유를 퍼붓는 팬들 앞에서 사타구니에 손을 대 구설에 올랐다.
해당 경기에서 호날두의 소속팀 알나스르는 0-2로 완패했다. 호날두는 경기 도중 거친 플레이로 한 차례 옐로카드를 받았고, 인상적인 장면도 만들지 못했다.
경기 후 호날두가 퇴장하는 과정에서 일부 팬들은 야유를 보냈고, 라이벌 '리오넬 메시'의 이름을 연호하며 자극했다.
영상을 보면 이 시점에 호날두는 사타구니에 손을 댔고, 팬들을 올려보기도 했다. 이를 외설적인 행위라고 판단한 일부가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의 누프 빈 아흐메드 변호사는 "호날두의 행동은 사우디에서 공공 외설 행위로 범죄로 간주된다. 외국인의 경우, 체포와 추방되는 범죄에 해당한다"며 호날두에 대한 추방을 추진할 뜻을 밝혔다.
이에 알나스르 측은 호날두가 사타구니에 손을 댄 것에 대해 경기 중 충격으로 입은 통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고 스페인 언론 마르카가 보도했다.
호날두는 올해 1월 연봉 2억 유로(약 2910억원) 수준에 알나스르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여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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