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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사용 아동의 '상상'을 현실로[은행은 지금]

등록 2023.06.03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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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동 이동 위한 맞춤 휠체어 지원

재활운동 돕고 육상·음악 재능 키워

'휠체어 사용 아동 신체 발달 프로젝트'에 참여한 아동이 재활운동을 하고 있다.(사진=상상인저축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휠체어 사용 아동 신체 발달 프로젝트'에 참여한 아동이 재활운동을 하고 있다.(사진=상상인저축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상상인 계열 저축은행이 장애 아동들의 상상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 어디든 갈 수 있고 무엇이든 될 수 있도록 휠체어 사용 아동의 이동성을 높이고 육상과 음악 등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지난해 25억원 이상을 기부해 저축은행 업계 기부금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상상인저축은행이 16억4960만원을,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 9억900만원을 각각 기부했다.

두 저축은행은 기부금 규모에 걸맞게 상상인, 상상인증권 등 주요 계열사와 함께 '상상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기업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2018년부터 휠체어 사용 아동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휠체어가 필요한 아동∙청소년에게 수동 맞춤 휠체어와 전동키트, 안전용품을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 3000명의 아동이 이 프로젝트로 지원을 받았다. 2021년부터는 더 많은 아동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 연령을 만 6~13세에서 18세까지 확대했다.

휠체어만 제공하는 단발성 지원에 그치지 않는다. 신체적, 심리적, 정서적 발달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2021년부터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에 참여한 아동 240명을 대상으로 '휠체어 사용 아동 신체 발달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신체 특성에 맞춘 재활체육 프로그램이다.

장애 아동의 꿈도 지원한다. 3월에는 휠체어를 탄 채 육상 경기를 진행하는 휠체어 육상 꿈나무 9명에게 장학금 1000만원을 지원했다.

장학생들은 상상인과 6년째 연을 맺은 아이들이다.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로 맞춤형 수동 휠체어와 전동키트를 지원받고 '휠체어 사용 아동 신체 발달 프로젝트'에서 육상선수의 재능을 키웠다. 이후 장애인체육대회에 참여해 계주, 포환, 원반던지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올해부터는 휠체어 사용 아동의 음악적 재능 개발과 교육을 진행하는 멘토링 프로그램 '아카데미 상상인'을 운영한다. 첫 프로젝트로 오케스트라 음악 교육을 진행한다. 휠체어 사용 아동이 약 8개월간 전문가에게 체계적인 음악 교육을 받게 된다.

이후 휠체어 사용 단원만으로 이루어진 '상상휠(Wheel) 하모니 오케스트라'를 출범해 연주회를 개최하는 등 전문 음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상상인 ESG 그린써밋'의 휠체어 체험존.(사진=상상인저축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상상인 ESG 그린써밋'의 휠체어 체험존.(사진=상상인저축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휠체어 사용 아동에게 희망을 전하고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도모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각계각층의 이해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프로젝트 진행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하는 '상상인 ESG 그린써밋(GreenSummit)'을 열었다.

행사에는 약 200명의 사회공헌 관련 기관 관계자와 프로 골퍼들이 참여했다. '제1회 장애인 US 오픈' 우승자 이승민 프로, '의족골퍼' 한정원 프로와 박우식 프로 등 신체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꿈을 이룬 선수들이 동참해 휠체어 사용 아동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현장에는 휠체어 체험존을 설치해 '맞춤형 휠체어'의 중요성과 지원에 대한 필요성을 알렸다. 또 참여형 이벤트와 유명 골퍼 및 연예인의 기증품을 활용한 자선경매를 진행해 기부금을 마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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