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국방부, 체첸의 아크마트 그룹과 '자원대' 계약…프리고진 거부후
쇼이구 국방장관의 통제와 통솔 하에 있다는 계약서에 서명해야
[바흐무트=AP/뉴시스]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이 공개한 사진으로 5월20일 예브게니 프리고진 수장이 우크라이나 바흐무트에서 러시아 국기를 들고 자신의 군대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3.05.21.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에서 러시아 국방부와 민간 자원부대인 바그너 그룹 프리고진 간에 갈등과 암투가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최근 모든 '자원 부대'는 국방부의 세르게이 쇼이구 장관의 통제를 인정하는 계약서에 7월1일까지 서명하도록 하는 명령이 나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반대 급부로 자원대 요원들은 전투 중 사망이나 부상 시 본인 및 가족 지원 등에서 정규군과 동일한 혜택과 보호를 받게 된다는 것이다.
바크무트 공략에서 정규군보다 훨씬 많은 공을 세웠다고 자랑하면서 국방부가 용병대에 적절한 무기 장비를 지원하지 않았다고 노골적으로 불평했던 프리고진은 전날 그와 같은 계약서에는 결코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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