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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수능?…교과서주 뜨고 사교육주 '흔들'

등록 2023.06.21 11:31:35수정 2023.06.21 12: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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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교육, 9거래일 연속 내리막

NE능률, 비상교육 등 교과서株는 강세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지난 19일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 학원 홍보문구가 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소위 '수능 킬러 문항'에 관해 "공교육이 아니라 장외에서 배워야 풀 수 있는 문제로 학생을 평가하는 것은 부적절하고 불공정한 행태"라고 밝혔으며, '킬러 문항'은 오는 9월 모의평가부터 배제될 방침이다. 2023.06.19.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지난 19일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 학원 홍보문구가 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소위 '수능 킬러 문항'에 관해 "공교육이 아니라 장외에서 배워야 풀 수 있는 문제로 학생을 평가하는 것은 부적절하고 불공정한 행태"라고 밝혔으며, '킬러 문항'은 오는 9월 모의평가부터 배제될 방침이다. 2023.06.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난이도가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교육 관련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사교육 업체들의 주가는 내려가고, 교과서 관련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표적인 사교육 업체인 메가스터디교육은 오전 10시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000원(1.68%) 하락한 5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9일부터 9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이달 초까지만 해도 6만원대였던 주가는 5만원대로 내려앉았다.

대학입시 온라인 1위 사업자인 메가스터디교육은 오프라인 학원서비스도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특히 고등사업부 매출 비중이 올해 1분기 기준 63.3%로 가장 높다.

메가스터디교육만큼은 아니지만 같은 시각 디지털대성도 전날(-0.48%)에 이어 6190원에 머물러 있다. 반면 교과서 관련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4거래일 연속 오른 NE능률의 경우 전 거래일 대비 585원(13.01%) 뛴 5080원에 거래 중이다. 4500원대에서 출발한 NE능률 주가는 장중 5500원대까지 뛰기도 했다. 비상교육(3.16%)도 2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교육당국에 이른 바 수능 '킬러문항'을 없애고 공교육 교육과정 내 출제를 주문한 데 기인한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교육 관련주의 주가 변동성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수능과 관련해 "공교육 교과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부분의 문제를 수능에서 출제하면 무조건 사교육에 의존하라는 것 아닌가"라며 "교육당국과 사교육 사업이 한 편(카르텔)이란 말인가"라고 강조했다.

이후 변별력이 떨어져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과 올해 수능을 5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혼란을 초래했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교육부는 공정 수능 지시가 쉬운 수능을 의미한 건 아니라고 거듭 해명에 나섰다. 이규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지난 19일 "6월 모의평가와 관련해 기관장으로 책임을 지겠다"고 사임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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