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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에 0-3 패배만 4연속…변성환호가 설욕할까

등록 2023.07.02 10: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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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 열리는 U-17 아시안컵, 한일전 성사

2021년 3월부터 각급 대표팀 0-3 4연패 굴욕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일(현지시간) 태국 빠툼타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AFC U-17 아시안컵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변성환 감독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축구협회 제공) 2023.07.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일(현지시간) 태국 빠툼타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AFC U-17 아시안컵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변성환 감독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축구협회 제공) 2023.07.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한국 축구가 일본 축구에 굴욕적인 0-3 패배를 4번 연속으로 당한 가운데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대표팀이 설욕에 도전한다.

변성환호는 2일 오후 9시(한국시각)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일본을 상대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은 4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일본은 이란을 3-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1986년과 2002년에 우승했다. 일본은 1994년과 2006년, 그리고 직전 대회였던 2018년에 우승한 이 대회 최다 우승국이다. 한국이 이날 이기면 일본과 함께 우승 횟수 공동 1위에 오른다.

이번 경기는 한일전 4연속 0-3 패배 굴욕을 씻을 수 있는 기회다.

한국은 2019년 12월18일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황인범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긴 뒤 이어진 각급 대표팀 한일전 4경기에서 모두 0-3으로 완패했다.

A대표팀이 2021년 3월2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17세 이하 대표팀이 지난해 6월8일 일본 센다이에서 열린 U-16 인터내셔널 드림컵에서 0-3으로 패했다. 23세 이하 대표팀은 같은 달 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0-3으로 져 탈락했다. A대표팀은 지난해 7월27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EAFF E-1 챔피언십에서 0-3으로 졌다.

17세 이하 대표팀만 따져도 한국은 8년째 일본에 이기지 못했다. 2015년 일본 구마모토에서 열린 친선 경기 1차전(12월9일)에서 김찬(2골)과 김동범의 골로 3-1로 이겼지만 2차전(12월11일)에서 1-4로 졌다. 이후 지난해 U-16 인터내셔널 드림컵에서 0-3으로 지면서 17세 이하 대표팀에서 햇수로 8년째 일본을 이기지 못하고 있다.

변성환호가 한일전 4연패 흐름을 끊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변성환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지난 1일 사전 기자회견에 "아주 많이 기대하고 있다. 대회 전부터 상상했던 매치업"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결승전에서 화끈한 공격 축구가 펼쳐질지 주목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5득점 4실점을 기록 중이고 일본은 19골을 넣고 6골을 내줬다. 양 팀 모두 수비에서 실수가 잦은 반면 상대적으로 공격력은 강하다는 점에서 다득점 경기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역대 한일전 한 경기 최다 득점은 7골이다. 2009년 12월20일 창원에서 열린 14세 이하 대표팀 한일 교류전에서 한국이 정충근, 정재영, 임근영, 이희찬, 이우석의 골로 5-2로 이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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