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윤 대통령, 나토서 우크라 평화 한국 기여방안 공유"
우크라이나 직접 방문 가능성은 낮아
김태효 1차장 '윤 대통령 나토 정상회의 참석 관련 브리핑'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리투아니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및 폴란드 방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7.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대통령실은 6일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평화 기여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직접 방문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에서 순방 일정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평화에 대한 한국의 기여방안을 공유하고, 글로벌 책임 외교를 구체적으로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나토 측의 윤 대통령 초청에 대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상황, 유럽 내 모든 안보 위협 요인들을 인도-태평양 지역 주요 파트너들과 논의하면서 해결해나가는 게 최선이라는 입장이고, 우리도 같은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대통령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 여부가 논의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우크라이나는) 지뢰제거장비와 긴급후송차량 등 인도적 지원의 범주에 들어갈 수 있는 물자를 원하고 있었다"며 "그런 물자는 작년보다 한층 증액된 액수로, 다변화된 인도적·포괄적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이번 나토 방문을 계기로 전혀 다른 차원의 새로운 우크라이나 지원 패키지가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우크라이나 문제는 한국 혼자만이 아니라 미국을 포함한 동맹국들과 협력 패키지를 상의하고 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상황에 맞는 지원이 뭔지를 계속 식별해나가면서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직접 방문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계획에도 없고 추진되고 있지는 않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 이은 폴란드 국빈급 공식 방문에서도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사업 참여 기업과의 간담회를 통해 정부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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