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6.4㎜ 폭우에 물바다…전주 진기마을 주민 100여명 비상대피
완주·익산서도 주민 대피 잇따라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전주 진기마을 주민들이 인근 중학교로 비상 대피했다. 진기마을 앞 수로 모습.2023.07.14.(사진=전주시 제공)
전주시는 14일 오후 1시 덕진구 전미동 2가에 위치한 진기마을 주민 100여 명(50여 가구)을 인근 용소중학교로 비상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이는 집중호우에 따른 마을 앞 수로의 수위 상승으로 인한 마을 침수 우려에 따른 것이다.
현재 마을 주민들은 시의 권고에 따라 경로당 집결 후 덕진구청 관용버스를 타고 용소중으로 대피했다.
아울러 덕진 119 소방센터에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펌프카 1대와 응급차 2대를 지원했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전북 대부분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14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삼천에 차량 한대가 물에 잠겨 있다. 2023.07.14. [email protected]
시 관계자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진기마을 앞 수로에 물이 차면서 침수 피해가 예상돼 주민들을 용소중으로 대피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2시 현재 누적 강수량은 군산 256.4㎜, 익산 함라 246㎜, 군산 산단 243㎜, 완주 222.9㎜, 부안 위도 199㎜, 전주 183.1㎜, 익산 178.3㎜, 부안 169.3㎜, 김제 168㎜, 새만금 159㎜ 등을 기록하고 있다.
전주·완주·익산·김제·정읍·군산·부안·고창·진안·무주·임실·순창 12개 시·군에는 호우경보, 남원과 장수 2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전주 미산교, 완주 삼례교, 정읍 초강리, 임실 일중리 일대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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