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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산지 인접 마을·외딴 주택' 거주자 대피명령 발령 지시

등록 2023.07.17 15:35:19수정 2023.07.17 17: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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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 취약지역 아닌 곳서도 산사태 빈발'

"조금이라도 위험 가능성 있으면 선제조치"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많은 비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수해가 이어진 지난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호우 대처 상황 점검회의를 하고 있다. 2023.07.16.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많은 비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수해가 이어진 지난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호우 대처 상황 점검회의를 하고 있다. 2023.07.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7일 호우로 인한 산사태 추가 발생 위험성 관련, 산지 인접 마을과 외진 주택 거주자에 대한 대피명령을 전면 발령하라고 정부에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산림청과 각 지자체에 충청권·남부지방 추가 집중호우 대비 긴급지시를 전했다.

한 총리는 '산사태가 기존에 취약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곳에서 빈발하고 있는 것을 고려해 산지에 인접한 마을 또는 외떨어진 주택 등에 거주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대피명령을 전면 발령할 것'을 주문했다.

그간 '산사태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이뤄져온 정부의 선제적 안전조치 대상을 산지 인접 지역 전반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한 총리는 산림청과 각 지자체, 군·경찰 인력을 총동원해서 신속하고 안전한 대피가 이뤄지게 하라면서 대피 장소 확보, 편의시설 설치, 각종 편의 제공을 철저히 준비하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또 하천 범람과 저지대 침수 위험성에 대해서도 선제적 출입통제 및 대피 조치를 다시 지시했다.

한 총리는 "하천 범람, 제방 유실, 지하차도, 반지하주택, 아파트 지하주차장 등 지하공간 침수, 산사태, 급경사지·도로사면 붕괴, 노후 건축물 붕괴" 등 위험 상황을 열거하고 "조금이라도 위험 가능성이 있으면 사전대피와 출입통제 등 선제적 조치를 전면 실시하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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