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집중호우 피해자와 유가족 애도 위해 축제 취소 결정

집중호우 예고에 관광객 안전 우려도

영덕군청

[영덕=뉴시스]안병철 기자 = 경북 영덕군이 집중호우로 희생된 피해자와 유가족을 애도하기 위해 '2023 영덕황금은어축제'를 전격 취소한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영덕 오십천 둔치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영덕황금은어축제를 취소했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영덕황금은어축제는 영덕을 대표하는 여름축제로, 코로나19로 행사가 중단됐다가 지난해 재개돼 1만2000명의 관광객이 몰려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그러나 군은 이번 장마 기간 집중호우로 인해 영주시와 예천군 등 인근 지역에서 인명과 재산피해가 크게 발생하는 등 앞으로 집중호우가 예고됨에 따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

영덕군 관계자는 "이번 집중호우로 희생된 피해자와 유가족을 애도하고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축제를 취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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