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친화 도시' 추진 지방정부協, 어린이 41명 정책 제안 청취
‘제1회 아동 참여기구 아동 정책 제안 대회’ 개최
'아동참여기구 정책제안대회' 개최 현장.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이 이끄는 유니세프 아동 친화 도시 추진 지방정부 협의회(이하·협의회)가 최근 ‘제1회 아동 참여기구 아동 정책 제안 대회’를 열고, 다양한 아동 관련 정책 의견을 수렴했다.
17일 시흥시에 따르면 협의회는 전날 광명역 KTX 역사 대회의실에서 전국 14개 지방 정부를 대표하는 41명의 아동이 참석한 가운데 관련 행사를 열었다. 참여 아동들은 건강한 아동 친화 사회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발표했다.
주요 의견은 ▲온라인 세계에서 아동 권리 보호 ▲건강권 확보를 위한 금연 캠페인 전개 ▲안전한 통학로ㆍ교통환경 조성 ▲시내버스 미끄럼 방지 매트 설치 등 자신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환경 조성을 주요 안건으로 제시했다.
또 놀 권리 증진을 위해 ▲탄소중립 놀이터 조성 ▲규모가 큰 어린이 놀이터 조성 ▲어린이 전용 운동기구 조성 등도 함께 제안했다. 협의회는 제안 안을 종합해 각 지방 정부에 전달하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청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각 지방 정부의 이행 결과를 내년도 대회에 보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어느 아동은 “아동이 어떤 세상을 꿈꾸고, 어떤 변화를 원하는지, 어른들이 좀 더 아동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사회가 구축됐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임 회장은 “아동의 소중한 의견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역량을 집중하는 가운데 회원 도시들과 적극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아동이 행복한 아동 친화 도시를 구현하는 데 더욱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대회는 개회식에 이어 ‘내가 살고 싶은 아동 친화 도시’를 주제로 한 참여 활동과 각 지방정부의 ‘도시 소개’ 및 ‘정책 제안’ 발표와 함께 정책 제안서 전달, 시상식, 수료증 전달, 단체 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전국 아동 참여기구는 시흥시, 광명시 등 103개 지방정부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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