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효, 한-인도 전략대화서 "북 도발, 평화 위협…단합 대응하자"
"사이버 안보 분야 공조 모색하자"
김 "인도 내 한국기업 지원해달라"
[서울=뉴시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4차 한-인도 국가안보실 전략대화에 참석해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8.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23일 '한-인도 전략대회'를 개최하고 한반도, 남아시아를 비롯한 인도태평양 지역 정세 등을 논의했다. 김 차장은 특히 인도 측에 우리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차 한-인도 국가안보실 전략대화를 개최했다. 인도 측에서는 비크람 미스리(Vikram Misri) 인도 국가안보 부보좌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양측은 올해 양국 간 고위인사 교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음을 평가했다. 오는 9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등 계기를 포함해 교류를 이어가며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북한의 전례 없는 도발이 한반도뿐 아니라 지역 및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양측은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단호한 대응이 긴요하다"고 뜻을 모았다. 사이버 안보 분야에서도 "협력 분야를 모색하고 공조 방안을 마련하자"고 했다.
두 사람은 인도가 우리나라의 주력 자주포인 K-9 자주포의 인도 수출형인 'K-9 바지라' 300대를 구매한 것을 언급하며 "방산 분야는 물론 우리 기업들이 인도 내에서 전기차 등 첨단 제조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지속 확대해 오는 등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공급망 협력의 폭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또 인터넷기술(IT), 우주, 원자력, 바이오 등 핵심기술 분야에서도 공동 연구와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자고 했다.
김 차장은 특히 "인도 내에서 활동하는 우리 기업들에 대한 통관절차 간소화 등 인도 측이 지속적으로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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