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형 야영장, 북한산에 최초로 들어선다
사기막 야영장 내달 21일 개방…수소·전기차만 출입 가능
[세종=뉴시스] 북한산국립공원에 최초로 조성된 탄소중립형 사기막 야영장. (자료= 국립공원공단 제공)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다음달 21일 북한산 국립공원 탄소중립형 사기막 야영장을 개장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야영장은 160억원을 들여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효자동 일원 3만5000㎡ 부지에 조성됐다.
일반 야영지 27동, 체류 기반시설 43동(카라반 하우스형 17동·솔막 하우스형 17동·산막텐트 9동), 코인 샤워장 1동, 개수대 3동, 어린이 놀이터, 주차장 76면 등을 갖췄다.
특히 정부의 탄소중립 추진 전략에 맞춰 수소·전기차와 같이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차량만 출입할 수 있도록 했다. 수소·전기차 외 차량들은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의 북한산성 제1주차장에 주차한 후 야영장을 운행하는 무료 전기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또 일회용품과 탄소 발생 저감을 위해 다회용기를 유료로 대여한다. 전기 그릴은 무상으로 빌려준다.
공단은 본격적인 야영장 운영에 앞서 내달 16~19일 나흘간 무료로 시범운영을 실시한다. 시범운영 과정에서 드러난 불편사항 등을 개선해 내달 21일 정식 개장한다.
야영장 이용을 원하는 국민은 공단 예약시스템(www.reservation.knps.or.kr)을 통해 내달 1일 오후 2시부터 예약하면 된다. 접수는 선착순으로 받는다.
송형근 공단 이사장은 "북한산에 새롭게 조성된 탄소중립 야영장을 통해 도심 속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휴식처를 국민에게 제공하고 저탄소 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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