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IAEA 사무총장 "일본 오염수, 국제 안전기준 충족"
IAEA, 해양 방출 우려하는 현지 관계자들과 접촉 의향
[후쿠시마=AP/뉴시스]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11일(현지시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해양 방출된 트리튬(삼중수소)을 포함한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감시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지금까지 안전 기준을 충족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 2023.09.12.
12일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라파엘 IAEA사무총장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막한 정기 이사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회의는 5일간 예정되며 논의 내용은 비공개다.
라파엘 사무총장은 IAEA 전문가가 후쿠시마 거점에서 독립적인 입장에서 방출 활동을 검증하고 있으며, "국제적인 안전기준이 계속 적용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적절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필요에 따라 우려를 갖는 현지 관계자들과의 의견 교환에도 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IAEA는 지난 8일 원전 현장에서 3㎞ 이내 해상과 해안의 여러 곳에서 채취한 해수의 트리튬 농도가 "(기준을 밑도는) 도쿄전력과 환경성의 공표치와 일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지통신은 "처리수 방출에 반대하는 중국은 IAEA의 견해에 반하는 주장을 펴왔다"며 "이에 대해 국제사회는 '핵의 파수꾼'으로도 불리는 IAEA의 권위가 훼손될 것을 우려, 처리수 방출에 대한 이해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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