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뉴욕서 스리랑카와 취임후 첫 정상회담…릴레이 양자회담 돌입
유엔 총회 계기 한-스리랑카 정상회담
윤 "청년 일자리 창출 협력사업 발굴하자"
스리랑카 대통령 "한국 기업들 투자 바라"
스리랑카 이어 산마리노와 양자회담 가져
산마리노와는 양국 수교 후 첫 정상회담
[뉴욕=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시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스리랑카 정상회담에서 라닐 위크레메싱게 스리랑카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09.19. [email protected]
[뉴욕=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스리랑카와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유엔총회 계기의 릴레이 양자회담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뉴욕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라닐 위크라마싱하 스리랑카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지해줄 것을 요청하고,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스리랑카는 우리의 중점 개발협력국으로, 윤 대통령은 "개발 협력, 노동, 기후변화 대응, 교역·투자 등의 분야에서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목표로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스리랑카 중앙직업훈련원과 같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자"고 했다.
이에 위크라마싱하 대통령은 "한국에서 훈련받고 온 스리랑카인들이 고숙련 고급 노동인력으로 고국에서 일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한국과 '교역·투자 협력 협정'을 추진해 더욱 활발한 교역과 투자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스리랑카에 대한 한국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면서 "앞으로도 ICT, 교역, 노동, 지역개발, 문화 교류 등의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스리랑카에 관심을 갖고 투자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양 정상은 현재 협의 중인 '한-스리랑카 기후변화협력 협정'을 조속히 체결하고, 양국간 경제 협력 사업을 발굴해 나가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산마리노의 스카라노·토니니 집정관과 정상회담을 했다. 산마리노와는 수교 이래 첫 정상회담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뉴욕 유엔총회 계기에 최소 30개국 이상의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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