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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살' 여의도 시범아파트, 65층·2466세대로 탈바꿈(종합)

등록 2023.10.05 12:59:52수정 2023.10.05 14: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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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문화공원, 입체보행교 신설

[서울=뉴시스]여의도에서 한강을 바라본 입체적 경관계획안.(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여의도에서 한강을 바라본 입체적 경관계획안.(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 여의도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인 시범아파트가 최고 65층, 2466세대 대규모 주택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4일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시범아파트는 여의도 한강변에 인접해 1971년에 준공된 27개동, 1584가구 규모로 여의도에서 가장 오래된 단지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 신통기획은 민간 주도의 정비사업을 시가 지원해 통상 5년 이상인 정비구역 지정 기간을 2년으로 줄이는 정책이다.

신통기획이 확정되면서 63빌딩(250m)과 가까운 동은 여의도 스카이라인을 고려해 최고 65층(200m 이내)까지 올릴 수 있게 됐다.

이번 결정을 통해 용적률 399.99% 이하, 연도형 상가 및 지역 주민에게 개방되는 커뮤니티센터가 포함된 총 2466가구의 대규모 주택단지로 재건축된다.

[서울=뉴시스]위치도.

[서울=뉴시스]위치도.

특히 한강과 가까운 위치적 이점을 살려 문화시설을 갖춘 수변 문화공원이 조성되고, 원효대교 진입 램프와 차도로 인해 단절된 한강공원을 잇는 입체보행교가 신설된다.

또 수변 구릉지의 지형적 경관 특성을 보호하고, 주변 상업·업무시설과의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이 조성될 수 있도록 고층 타워 및 중·저층형 주거지 등 다양한 주동이 계획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계획 수립안이 결정됨에 따라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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