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독립지사들이 지켜낸 한글…애민 정신 이어가야"
"한글, 일제에 위기…독립지사들 헌신 기억해"
"품격있는 언어로 국민과 더 가깝게 소통할 것"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0.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귀혜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577주년 한글날을 맞아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과 소통 철학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홍 원내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은 577돌을 맞이하는 한글날"이라며 "자주, 애민, 실용,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의 뜻을 다시 새긴다"고 적었다.
홍 원내대표는 "한글을 인류가 사용하는 문자 중 거의 유일하게 만든 사람과 만든 시기, 만든 원리가 명확한 문자"라며 "세계의 언어학자들도 인정하는 뛰어난 문자로, 남녀노소 차별 없이 누구나 익히기 쉬운 평등글자"라고 말했다.
한글을 '세계에서 가장 단순하고 훌륭한 글자'라고 했던 노벨문학상 수상자 펄 벅의 말과, 유네스코에서 문맹 퇴치 기여자에게 수여하는 '세종대왕 문맹 퇴치상'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위대한 한글도 일제 강점기 한글 말살 정책으로 큰 고통을 겪었다"며 "말과 글은 민족의 얼이라며 목숨 걸고 한글을 지킨 독립지사들 덕분에 오늘날 한글이 있다"고 했다.
이어 "숭고한 독립지사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억한다"며 "한글은 길고 긴 역사의 파고 앞, 위기의 순간마다 우리를 하나로 연결해줬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당은 백성을 사랑했던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과 '소통 철학'을 이어나가겠다"며 "말과 글이 곧 정체성이다. 바르고 품격있는 언어, 국민을 사랑하는 민생 정치로 국만과 더 가깝게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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