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다수당…국민의힘 38.2% 민주당 53.9%
정당지지도 대비 민주 40.4%→53.9% 국힘 39.0%→38.2%
중도층에서 민주 56.5%, 국힘 34.1% 다수당 민주 예측해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내년 4월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과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11일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와 국민리서치그룹에 의뢰해 지난 8~9일 이틀간 실시한 내년 총선 전망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할 것이란 응답은 53.9%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38.2%를 기록했으며, 기타정당 1.6%, 진보당 1.1%, 정의당 0.2% 순이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5.1%로 나왔다.
현재 정당지지도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은 40.4%보다 13.5%포인트 높은 53.9%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은 39.0%보다 0.8%포인트 낮은 38.2%를 보였다.
이념적 성향별로는 진보에서는 민주당이, 보수에서는 국민의힘이 압도적인 우세를 나타냈다. 다만, 중도층에서 민주당 56.5%, 국민의힘 34.1%로 22.4%포인트 차이를 나타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이 내년 총선에서 다수당을 차지할 것이란 응답은 ▲광주·전라·제주(64.8%) ▲인천·경기(57.9%)▲서울(55.1%) ▲대전·충청·세종·강원(54.4%) 등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반면 국민의힘이 다수당을 차지할 것이란 전망은 대구·경북(51.8%)과 부산·울산·경남(45.6%) 두 곳만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 남성 모두 민주당 지지가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 ▲30대 ▲40대 ▲50대에서 민주당 지지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대는 민주당(69.1%)이 국민의힘(27.0%)보다 42.1%포인트나 차이나 눈길을 끌었다. 반면 60대 이상 고령층에서는 국민의힘(49.1%)이 민주당(43.2%)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자는 무선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방식 100%로 진행했고, 응답률은 2.3%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및 에이스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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