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현역 의원 교체 59.2%…현역 재당선 29.7%
내년 총선 지역구 의원 교체 의견↑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지율 기자 = 현역 국회의원 교체를 바라는 여론이 국민 10명 중 약 6명에 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거주하는 지역의 현 국회의원 총선 출마 시 재당선 의견'을 물은 결과, 새 인물로 교체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59.2%로 나타났다.
재당선 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29.7%, 잘 모르겠다는 11.1%로 집계됐다.
지역구 국회의원 교체를 바라는 의견과 재당선 응답 간 격차는 29.5%포인트(p)로, 새 인물 교체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새 인물로 교체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광주·전라·제주(70.2%) ▲남성(63.8%) ▲50대(65.2%) ▲30대(63.2%) ▲40대(61.9%)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63.1%)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9.5%), 보수성향층(61.1%)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재당선이 좋다는 응답은 ▲서울(36.5%) ▲여성(32.9%) ▲60대 이상(34.9%) 고 연령층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35.4%) ▲국민의힘 지지층(34.6%) ▲보수성향층(33.2%)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정당지지도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새 인물로 교체' 응답(55.8%)이 '재당선이 좋다'는 응답(34.6%) 대비 21.2%p 높게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새 인물로 교체' 응답(59.5%)이 '재당선이 좋다'는 응답(29.9%) 대비 29.6%p 높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새 인물로 교체' 응답(64.1)이 '재당선이 좋다'는 응답(19.3%)보다 44.7%p 높게 집계됐다.
지열별로도 모든 지역에서 새 인물 교체 의견이 과반 이상 응답을 차지한 가운데 특히 광주·전라·제주에서 '새 인물로 교체' 응답이 70.2%로 나오면서 '재당선이 좋다' 의견(19.6%)과 50.6%p 큰 격차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10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3%, 표본오차는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백분율 집계의 경우, 소수점 반올림 과정에서 99.9% 또는 100.1%로 나타나는 라운딩 에러(반올림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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