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토평2지구 1만8500가구…한강조망 특화 주거단지로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

292만㎡ 면적에 주택 1만8500가구 공급 예정

한강변 입지 장점 살려 한강조망 특화 주거단지

수변 여가·레저 공간 활용 '리버프론트 시티'로

신선장 혁신기업 유치할 수 있는 공간도 조성

[서울=뉴시스]구리토평2지구 위치.(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수색동·아천동·토평동 일원에 1만8500가구 규모의 주택을 공급하는 신규 공공택지가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전국 5개 지구 8만가구 규모의 신규택지 후보지를 발표했다.

이 중 수도권에는 구리토평2지구를 후보지로 선정했다. 구리토평2지구는 약 292만㎡(88만평) 면적에 주택 1만8500가구가 들어선다.

특히 한강변이면서 서울 동부권과 맞닿아 있어 서울·수도권 주민들의 주택수요가 높은 지역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 지역은 서울시 동부지역과 인접하고 남측에 한강, 서측 아차산이 위치하고 있으며 북측 기존 도심(구리토평, 구리교문 등)과 인접해 있다.

또 강변북로·세종포천고속도로·수도권제1순환도로가 인접하고 있으며, 장자호수공원역(별내역 연장, 2024년 개통 예정)이 북측 350m 거리에 위치해 있다.

정부는 한강변이라는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한강조망에 특화한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신선장 혁신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수변의 여가·레저 공간을 활용하는 '리버프론트 시티'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한강변 지역은 조망과 도시디자인 특화구역으로 설정해 세계적 수준의 도시경관을 연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장자못 호수공원과 한강(남측), 아차산(서측)이 연계되는 방사형 공원·녹지를 구성해 도보로 공원(한강시민공원·장자못호수공원)·레저·스포츠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보행 친화도시로 조성한다.

지축 북측의 원도심과 연계되는 상업·문화 복합공간을 중심지역으로 설정해 소통과 화합을 위한 도시공간으로 계획하고 지역주민의 공공서비스 접근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광역교통은 상봉역(7호선, GTX-B)·망우역(경의중앙선)·장자호수공원역과 연계하는 대중교통 내외부 순환계획으로 철도교통 접근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이밖에 강변북로-세종포천고속도로의 남구리IC 접속시설 개선으로 서울 강남방향 등 지역간 교통 접근성을 향상하고 강변북로 교통량 분산을 위해 서울(청량리)~대상지~남양주를 연결하는 동서 교통망 확충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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