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박하경 여행기' 등에 화면 음성 해설 도입
웨이브, 시청각장애인 시청 지원 위해 화면 해설 도입
5편 시작으로 연말까지 오리지널작 20편 확대 제공
[서울=뉴시스] 웨이브가 시각장애인 접근권 향상을 돕기 위해 오리지널·독점 콘텐츠를 시작으로 화면 해설을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웨이브 홈페이지 게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창진이 눈을 반짝이며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스크린을 응시한다. 계단식 객석에 앉아 있던 관객들이 모두 떠나고 창진과 하경만 남는다"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에 하경(이나영 분)과 창진(구교환 분)이 영화를 보는 장면에 대한 화면 음성 해설)
웨이브가 시각장애인 접근권 향상을 돕기 위해 오리지널·독점 콘텐츠를 시작으로 화면 해설을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화면해설 제공 콘텐츠는 '박하경 여행기', '약한영웅 클래스1',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위기의 X', '유 레이즈 미 업' 등 다섯 작품이다. 웨이브는 연말까지 화면 해설 콘텐츠 15편을 추가 제공하고 내년에도 작품 수를 늘려갈 계획이다.
웨이브는 이번 해설 제공에 대해 정부 지원사업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최근 시청각장애인 대상 화면 해설 방송 제작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웨이브는 시각장애인 접근권 향상뿐만 아니라 라디오 드라마 등 오디오 중심으로 콘텐츠를 즐기고자 하는 이용자들에게도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경란 웨이브 프로그래밍 리더는 "온라인 콘텐츠를 즐기는 데 있어 시청각장애인도 소외됨이 없도록 보다 많은 배리어 프리 자막과 화면 해설 콘텐츠 제공을 위해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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