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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산지 대설주의보, 모레까지 최대 15㎝ 쌓인다

등록 2023.11.16 16: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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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강풍주의보, 해상 풍랑주의보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14일 오전 제주 한라산 관음사 탐방로에 서설이 쌓여 장엄한 자태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독자 김경미씨 제공) 2023.11.14. woo1223@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14일 오전 제주 한라산 관음사 탐방로에 서설이 쌓여 장엄한 자태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독자 김경미씨 제공) 2023.11.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16일 제주 한라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고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18일까지 최대 15㎝의 눈이 쌓일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20분을 기해 제주 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오후 3시께에는 전 지역에 강풍주의보를 내렸다.

이날 기압골의 영향으로 형성된 비구름대로 인해 제주 전역에는 10㎜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 산지에는 눈발이 날리고 있다. 오후 3시20분 기준 적설량은 삼각봉 1.5㎝, 한라산 남벽 1.2㎝ 등이다.

기상청은 18일 오전 6시까지 5~10㎝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많은 곳에는 15㎝ 이상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간 제주 전 지역에 걸쳐 초속 26m 이상(산지 초속 30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측했다. 바람이 거세지면서 강풍경보로 격상될 가능성도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제주기상청은 건설 현장, 비닐하우스, 현수막 점검 및 간판, 나뭇가지 등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해상에서도 강풍을 동반한 높은 파고가 일면서 풍랑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추자도에서는 3.5m의 높은 파도가 기록됐다.

기상청은 밤부터 기상이 악화할 것으로 보고 초속 9~16m의 강풍과 최대 5m의 매우 높은 파도를 예보했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며 "산간도로(516도로, 1100도로 등)에 결빙이 발생할 수 있으니 교통 안전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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