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친윤·중진 불출마' 혁신안 보고되면 뿌리 내리도록 최선"
"당무감사 결과, 김기현 대표도 보지 못해"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서울=뉴시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사진=뉴시스 DB).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의 노력과 제안에 대해 당 지도부는 존중하고 응원한다"며 "내일(30일) 혁신위 회의가 이뤄진 후 최고위 보고가 있으면 종합적으로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 안팎에서 현역 의원 40~50%를 물갈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데 대해 "개별 의원들 이야기를 들어본 적 없어서 제가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당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최대한의 성과를 얻기 위해 혁신위와 개별 의원, 당원 모두 굉장한 몸부림을 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당무감사 결과를 봤냐는 질문에는 "대표도 보셨다는 것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당무감사 결과는 종합 정리해서 밀봉한 상태로 공천관리위원장에게 전달된다고만 들었다"고 답했다.
오는 30일 최고위에 당무감사 결과가 보고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결과를 보고한다고 하는데 그 내용의 폭과 깊이, 구성 방식 등에 대해서는 아직 전해 들은 게 없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불발로 향후 총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에 "아직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어찌 됐든 간에 한마음으로, 원팀 코리아로 만들고자 애쓴 모든 분들, 기업, 정부 관계자, 국민 모든 분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번 국민들이 힘을 낼 방안을 체크해 여러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예상과 달리 다른 표차가 어디에서 발생했는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한번 봐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이 현행 선거제도를 유지한다는 결론을 내릴 경우에 대해서는 "대선에서 이재명 대표가 했던 공약과 정반대의 결과"라며 "문제가 있다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는 것은 당리당략만 생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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