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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잇따라 국회의원 출마 출사표…변성완·이영풍 도전

등록 2023.12.11 11: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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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김해공항 이전·맥도 엑스포 공약

이, 조세자주권·해양분권·원도심 개발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11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북강서을 지역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11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북강서을 지역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등록을 하루 앞둔 11일 부산에서는 국회의원 출마 선언이 잇따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공항 이전과 맥도 엑스포, 규제프리도시 건설로 낙동강의 기적을 만들어 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정통 관료 출신인 변 전 대행의 지역구는 부산 북·강서을 지역이다. 현재 지역구 국회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의원이다.

변 전 대행은 "북·강서을 지역구는 가장 할 일이 많은 지역이고 항만, 공항, 철도, 농어업, 기업, 신도시 등이 망라한 작은 부산, 작은 대한민국"이라며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하며 부산 현안에 가장 밝은 제가 이곳 북·강서구의 발전을 가장 잘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변 전 대행은 특히 김해공항 이전, 맥도 엑스포 2가지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2030엑스포가 무산된 지금, 엑스포 재도전에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강서구 맥도 엑스포를 검토해야 한다"며 "고도 제한으로 개발이 막혀 있는 김해공항을 이전하고 그 부지를 이른바 '완전한 규제 프리존'으로 만든다면, 강서구와 북구는 뉴욕 맨해튼이나 싱가포르, 두바이 같은 세계적인 도시로 부울경 메가시티 중심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서구와 북구는 지역구가 분리될 가능성이 큰 지역이다.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는 강서구와 북구를 분리한 안을 지난 5일 내놓았다.

이에 변 전 대행은 "지난 지방선거 이후 지역구로 와서 1년 반 동안 열심히 지역에서 활동했다"며 "분구가 되면, 당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지역구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국민의힘 소속 이영풍 전 KBS 보도본부 기자가 11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서동구 지역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국민의힘 소속 이영풍 전 KBS 보도본부 기자가 11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서동구 지역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email protected]

이어서 같은 장소에서 이영풍 국민의힘 소속 전 KBS 보도본부 기자가 서·동구 지역에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기자는 ▲전투적 자유민주주의 세력으로 국가운영 정상화 확립 ▲문재인 이재명 좌파 다수당 입법 독재 청산 ▲OECD 수준의 미디어 산업 전면 재편 ▲해양·재정 분권화 입법을 통해 부산을 해양수도로 발전 ▲부산 원도심 불도저식 대개조를 약속했다.

특히 재정분권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법인세를 각 광역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제정할 수 있는 '조세 자주권'을 부여하는 입법이 필요하다"며 "부산이 조세 자주권을 부여받으면 북항 등지에 글로벌 해운 선사나 해운 관련 기업의 본사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해양분권'의 확대를 통한 부산을 진짜 해양수도로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부산항에 대한 관리권을 행사하는 부산항만공사 자리에 더 이상 '관피아'나 '해피아'가 오면 안 된다"며 "부산항만공사 사장부터 해양분권을 확장하고 부산항 영업을 더 잘할 수 있는 인물로 세대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기자는 북항재개발 구역에 미국 ‘실리콘 밸리’와 같은 '오션벨리 벨트' 구축을 통해 특화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도 펼쳤다.

원도심 대개조로는 ▲서·동구 산림지대에 대규모 리조트 개발 ▲부산항과 서·동구 산림 정상을 연결하는 케이블카 설치 ▲북항 재개발 일대 나훈아 음악 박물관 건립 ▲구덕 야구장 부지, 최동원 박물관 및 복합쇼핑몰 개발 ▲서·동구 산복도로 고도제한 전면 폐지 ▲원도심 전면 재개발 강력 추진 ▲부산역~부산진역 철로 위 메가빌딩 건립 ▲전통 재래시장 대규모 주상복합 시설로 개발 ▲부산역 앞을 도쿄 신주쿠, 서울 이태원 개발 모델로 변신 ▲의료해양관광 패키지 상품으로 해외관광객 적극 유치 등을 들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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