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대사 "올 한해 北 위협 대응·억제할 한미공조 강화"
"北, 핵 위협과 러 군사협력으로 국제질서 해쳐"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조현동 주미대사가 12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2023.12.13
조 대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올 한해는 국제정세의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 속에서 외교안보 정책의 근간인 한미동맹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변화하고 강화해갈 토대를 다진 시간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사는 올 한해만 다자회담을 포함해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간 열차례 정상간 마남이 이뤄졌다며 "4월 워싱턴 선언을 통해 한미상호방호 조약이 핵억제력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업그레이드 됐고, 7월에는 한미 핵협의그룹(NCG)이 발족해 억제의 실행력 강화를 위한 논의를 빠르게 진전시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이 지속적인 핵 미사일 위협과 사이버 불법 행위, 특히 최근에는 러시아와 군사협력을 통해 우리 안보를 위협하고 국제질서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며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도 한미동맹의 역량과 대비태세를 더욱 강화시킬 뿐이라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는 한해가 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미대사관은 내년 한해도 우리 국익의 관점에서 미국 및 국제정세 변화에 전방위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는데 초점을 맞춰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