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지식산업센터 거래 감소…반등세 꺾여
거래량 전분기 대비 15% 줄고, 거래액 12% 줄어
전용면적당 평당 가격도 2.5% 하락한 1635만원
[서울=뉴시스]3분기 지식산업센터 거래량 추이.(그래픽=부동산플래닛 제공)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한국산업단지공단 전국 지식산업센터 현황과 등기정보광장 집합건물 실거래가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한 3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매매거래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리포트에 따르면 전국에 위치한 1328개 지식산업센터 중 올해 3분기에 발생한 매매거래는 860건으로 2분기(1012건) 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부터 2개 분기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던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가 올 3분기에는 하락하며 뒷걸음질 쳤다.
거래금액은 3715억원으로 전분기(4222억원) 대비 12% 줄어들었다.
이번 3분기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전년 동기(1028건, 4404억원) 대비 각각 16.3%, 15.7%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3분기에 764건의 거래가 발생하고 거래금액은 3438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900건, 3863억원) 대비 각각 15.1%, 1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지역의 3분기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전분기(112건, 358억원)와 비교해 각각 14.3%, 22.8% 감소한 96건, 276억원을 기록했다.
시군 단위 시장으로 좁혀보면 하남의 거래량이 56건으로 도내에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성남시(49건), 안양시(46건), 화성시(42건) 부천·용인(37건) 순으로 나타났다.
거래금액을 기준으로는 안양시가 216억원의 규모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성남시(206억원), 하남시(202억원), 용인시(176억원), 광명시(158억원)가 상위 5개 지역에 들었다.
전국 지식산업센터의 3분기 전용면적당 평당 가격 역시 2분기(1677만원)와 비교해 2.5% 하락한 1635만원 수준까지 낮아졌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2개 분기 연속 상승하며 시장 회복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가 3분기에는 다시 하락 곡선을 그리며 1000건대를 밑돌았다"며 "주요 입주 업종의 수요 감소와 꾸준한 공급 증가에 따른 수급 불균형 심화, 금리 인상 등의 요인으로 임대 수익이 감소하며 지식산업센터의 가격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섣부른 기대보다는 냉정하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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