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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국 대북 수출 1억9820만$·18.3%↑…"수입도 5.2%↑"

등록 2023.12.20 18:00:43수정 2023.12.20 1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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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국 대북 수출 1억9820만$·18.3%↑…"수입도 5.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3년 11월 중국의 북한에 대한 수출액은 전월보다 18.3% 크게 늘어난 1억9820만 달러(약 2580억원)를 기록했다고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이 20일 보도했다.

매체는 해관총서(관세청격)가 이날 발표한 최신 무역통계를 인용해 11월 대북 수출이 이같이 급증했다고 전했다.

10월 대북 수출액은 9월보다 11.2% 대폭 줄어 1억6760만 달러였다. 대북 수출은 지난 6월 이래 증가세를 보이다가 10월에 감소했다가 다시 증가로 돌아섰다.

11월 중국 대북 수출은 작년 동월 1억1388만 달러와 비교해선 74.0% 급증했다. 10월 40.9% 증대에서 가속했다.

중국의 주력 수출품은 가발용 모발과 양모 가공품, 크림, 대두유, 정제설탕이다.

1~11월 누계 대북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6.6% 늘어난 17억8210만 달러에 이르렀다.

중국 대북 수입액은 10월 2480만 달러에 비해 5.2% 늘어난 2610만 달러로 나타났다. 3개월 만에 늘어났다. 1~11월 누계 수입액은 132.7% 증가한 2억6650억 달러를 기록했다.

11월 중북 교역액은 전월 1억9240만 달러보다 16.6% 늘어난 2억243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1억2570만 달러 대비로는 78.4% 급증했다.

1~11월 누계 중북 교역액은 20억4870만 달러로 2022년 같은 기간 5억9290만 달러에 비해 246.2% 폭증했다.

이러한 추세는 북한이 코로나19 확산 이래 봉쇄조치를 취하면서 차단한 대중 무역의 정상화를 반영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북한은 코로나19 진정 후 점차 경제 재개를 추진하고 중국 대표단을 받아들이는 한편 평양-베이징, 선양-평양 간 항공편도 다시 운항에 들어갔다.

중국 왕이(王毅) 외교부장은 방중한 북한 박명호 외무성 부상을 만나 쌍방향 의사소통과 조정을 강화하고 교류와 협력을 확대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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