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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 16강 상대는 사우디…신태용의 인니, 극적 토너먼트(종합)

등록 2024.01.26 02: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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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별리그 E조 2위로 통과

F조 1위 기록한 사우디와 맞대결

인니도 조 3위 4등으로 16강

[알와크라(카타르)=뉴시스] 김근수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5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예선 3차전 대한민국 대 말레이시아의 경기 시작 전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2024.01.25. ks@newsis.com

[알와크라(카타르)=뉴시스] 김근수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5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예선 3차전 대한민국 대 말레이시아의 경기 시작 전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2024.01.25. [email protected]


[도하(카타르)=뉴시스] 김진엽 기자 = 클린스만호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상대는 사우디아라비아로 결정됐다.

26일 0시(한국시간) 시작된 F조 경기를 끝으로 아시안컵 조별리그가 끝났다.

F조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태국이 0-0으로 비겼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경기 초반 선제골의 기회를 잡았다. 전반 12분 압둘라 라디프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지만, 실축했다.

이후 양 팀은 여러 차례 상대 골망을 갈랐으나 모두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득점으로 인정되진 않았다.

90분 내내 득점을 꾀했지만 끝내 결실을 맺진 못했고 경기는 득점없이 막을 내렸다.

이로써 F조 1, 2위는 각각 사우디아라비아(승점 7), 태국(승점 5)로 결정됐다.
[알와크라(카타르)=뉴시스] 김근수 기자 =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25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예선 3차전 대한민국 대 말레이시아의 경기에서 소리치고 있다. 2024.01.25. ks@newsis.com

[알와크라(카타르)=뉴시스] 김근수 기자 =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25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예선 3차전 대한민국 대 말레이시아의 경기에서 소리치고 있다. 2024.01.25. [email protected]


지난 25일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3-3 무승부를 거두며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한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에서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한국은 약체인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고전했다. 조 1위를 노리며 승리를 노렸으나 겨우 승점을 얻었다.

경기 전에는 한국이 승리를 거둬 E조 1위를 차지할 거란 평가가 따랐다.

E조 1위로 통과했다면 D조 2위를 기록한 일본을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만나는 상황이었다.
[알와크라(카타르)=뉴시스] 김근수 기자 = 25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예선 3차전 대한민국 대 말레이시아의 경기 후반, 손흥민이 슈팅에 실패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2024.01.25. ks@newsis.com

[알와크라(카타르)=뉴시스] 김근수 기자 = 25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예선 3차전 대한민국 대 말레이시아의 경기 후반, 손흥민이 슈팅에 실패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2024.01.25. [email protected]

대회 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던 양 팀이 16강에서 한일전을 펼치는 진풍경이 벌어지는 듯했으나, 한국은 E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한국은 전반 21분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선제골을 기록했으나 후반 6분 파이살 할림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17분에는 아리프 아이만에게 역전골까지 허용했다.

다행히 후반 38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찬 프리킥이 상대 골키퍼의 자책골로 이어지며 다시 승부의 균형을 바로 잡았다.

그리고 후반 49분 손흥민이 페널티킥으로 재차 앞서가는 듯했으나, 후반 60분 로멜 모랄레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에 그쳤다.

이에 한국은 오는 31일 오전 1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토너먼트 첫 경기를 소화한다.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은 한국 대표팀에 좋은 기억이 있는 장소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당시 '강호' 포르투갈을 2-1로 누르고 사상 두 번째 원정 극적 16강을 확정했던 경기장이다.
[도하(카타르)=뉴시스] 김근수 기자 = 16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네셔널 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F조 조별예선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의 경기 시작 전 만치니 사우디 감독과 야야 투레 코치가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2024.01.17. ks@newsis.com

[도하(카타르)=뉴시스] 김근수 기자 = 16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네셔널 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F조 조별예선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의 경기 시작 전 만치니 사우디 감독과 야야 투레 코치가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2024.01.17. [email protected]


한국이 16강서 붙는 사우디아라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6위로 이번 대회 출전국 중 5번째로 높다. 한국은 23위.

한국과 사우디의 역대 상대전적은 18전 5승8무5패로 팽팽하다.

가장 최근 대결은 지난해 9월 영국에서 가진 평가전으로 조규성(미트윌란)의 결승골에 힘입어 한국이 1-0으로 승리했다.

쉽지 않은 한 판이 예상된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이끄는 로베르토 만치니(이탈리아) 감독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선수권대회 등 세계적인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한 명장이다.

국부펀드(PIF)의 막강한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는 만치니 감독을 선임해 아시아 정상을 노리며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만치니 감독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24개 팀 사령탑 중 압도적인 연봉 1위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을 대표하는 강호다. FIFA 랭킹은 한국보다 낮지만, 카타르에서 열렸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우승팀인 아르헨티나를 잡는 등 저력이 있는 팀이다.

또 카타르와 인접한 중동 국가이기에 많은 관중들이 16강전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사우디아라비아는 조별리그 동안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의 홈 경기 같은 환경에서 토너먼트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
[도하(카타르)=뉴시스] 김근수 기자 =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2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D조 조별예선 3차전 일본 대 인도네시아의 경기를 마치고 경기장을 돌며 인사하고 있다. 2024.01.24. ks@newsis.com

[도하(카타르)=뉴시스] 김근수 기자 =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2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D조 조별예선 3차전 일본 대 인도네시아의 경기를 마치고 경기장을 돌며 인사하고 있다. 2024.01.24. [email protected]

한편 F조 경기까지 끝나면서 16강에 진출하는 국가들이 다 정해졌다.

특히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극적으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신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조별리그를 1승2패(승점 3)로 마쳤다.

이번 대회는 각 조 1, 2위뿐 아니라 조 3위 중 상위 4개 팀까지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사우디아라비아-태국전과 함께 진행된 키르기스스탄-오만전 결과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오만이 승리했다면 인도네시아가 상위 4개 국가에 포함되지 못했으나, 1-1 무승부에 그치면서 기적을 썼다.

인도네시아는 오는 28일 오후 8시30분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에서 B조 1위인 호주와 맞붙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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