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 일본, 이란에 1-2 역전패…8강에서 탈락
3일 오후 8시30분 아시안컵 8강전
일본 선제골 넣으며 리드했으나
후반 두 골 내주며 우승 도전 실패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 김근수 기자 = 3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 이란 대 일본의 경기 후반, 이란 모하메드 모헤비가 동점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4.02.03. [email protected]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 김진엽 기자 =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던 일본이 이란에 역전패를 당하며 아시안컵에서 탈락했다.
일본은 3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일본을 꺾은 이란은 오는 4일 0시30분 카타르와 우즈베키스탄전 승자와 4강에서 맞붙는다.
양 팀 모두 주요 선수를 기용하지 못한 채 경기에 임했다. 일본은 '성폭행 혐의'를 받는 이토 준야(스타드 드 랭스)가 이란전을 앞두고 팀에서 제외되는 변수를 맞았다.
이란은 16강 시리아와의 경기에서 메흐디 타레미(FC포르투)가 퇴장 당해 이날 쓸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그럼에도 미리보는 결승전이라는 평가가 따른 경기 답게 시작부터 치열했다.
공방전 끝에 일본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8분 모리타 히데마사(스포르팅)가 박스 안 쇄도 후, 오른발 슈팅으로 승부의 균형을 깼다.
갈 길이 급해진 이란은 공격적인 운영을 꾀했다. 후반 10분 모하마드 모헤비(로스토프)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사르다르 아즈문(AS 로마)의 패스를 받아 정확한 마무리로 일본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양 팀은 결승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 김근수 기자 = 3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 이란 대 일본의 경기 후반, 이란 모하메드 모헤비가 동점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4.02.03. [email protected]
이란이 후반 추가 시간 결정적인 기회를 받았다. 후반 49분 수비수 이타구라 고(묀헨글라트바흐)가 박스 안에서 호세인 카나니(페르세폴리스)에게 위험한 태클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알리레자 자한바크슈(페예노르트)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고, 경기는 이란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유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던 일본은 8강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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