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깍이 공부한 문해학습자, 초등학력 인정받았다
김제시, 성인문해교육 초등학력인정과정 이수자 15명 배출
[김제=뉴시스]고석중 기자 = 뒤늦게 공부를 시작한 성인문해교육 초등학력인정과정 이수자들이 학력을 인정받았다.
16일 김제시에 따르면 배움의 기회를 놓쳐 학교에 다니지 못한 시민에게 제2의 학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사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은 기초한글교육과 생활기능문해교육 등 제2희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초등학교 졸업과 동등한 학력인정의 길을 열어주는 제도다.
1년 동안 기초한글교육과 창의적 체험학습교실 등 학력인정을 위한 총학습 이수 시간인 240시간을 이수해야 학력인정과정 이수를 할 수 있다.
시는 여성회관, 길보른종합사회복지관 등 2개 반에서 초등문해 3단계 학력인정 과정을 운영했으며 지난 1월 전라북도교육청의 종합이수평가를 거쳐 초등학력인정 적합 통보로 최종 15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게 됐다.
특히 한해 동안 단 하루의 결석 없이 개근한 박복남 어르신을 비롯한 우수학습자 4명은 교육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배움을 향한 열정에는 나이도 문제 될 것이 없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폭넓고 지속적인 문해교육사업 추진을 통해 글을 몰라 설움 받는 사람이 없도록 문해교육 지원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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