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청년 구직자 면접 정장 무료 대여…AI 모의면접도 도입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18~34세 이하의 구직 청년들을 대상으로 구직활동에 필요한 면접 정장을 무료로 제공하는 '2024년 청년 면접 정장 무료 대여 지원사업'을 올해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사진=전주시 제공)
이 사업은 공개모집을 거쳐 선정된 정장 대여 전문 업체를 통해 청년들에게 이용자별 체형에 적합한 정장을 수선해 대여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공모를 통해 청년들의 접근성과 정장 보유 수, 전문성 등을 갖춘 '센티도'와 '경전비스포크' 등 2곳의 전문 매장을 선정했다.
특히 시는 매년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예산이 조기에 소진되는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는 추가로 예산을 편성, 총 1380회분의 면접 정장을 대여해줄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시는 구직 청년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가상의 면접관이 실제 면접처럼 질문을 던지고, 응답 내용과 표정, 목소리, 시선 처리, 움직임 등을 파악해 장단점을 분석해 주는 시스템인 'AI 모의 면접 시스템'도 도입했다.
무료 대여를 원하는 청년은 오는 3월 1일부터 시 청년 온라인플랫폼(youth.jeonju.go.kr)을 통해 온라인 신청 후 업체를 방문하면 된다.
AI 모의 면접 시스템의 경우 시 청년센터인 청년이음전주(063-281-5319)로 사전 예약한 후 이용할 수 있다.
유은례 시 청년정책과장은 "미취업 청년들의 평균 구직기간이 길어지고, 이에 따른 취업 준비 비용 또한 증가하고 있어 경제적인 부담이 날로 가중되고 있다"면서 "청년의 실질적 수요에 적합한 지원 정책을 앞으로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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