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에 허리 휘는 청년들…안양시, 이자·신용회복 지원
초입금 최대 100만원
6월30일까지 접수
[안양=뉴시스] 안양시청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가 학자금 대출을 받은 뒤 이를 상환하지 못해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청년에게 초입금을 지원하는 등 대출이자 지원과 신용 회복을 돕는다.
‘청년 학자금 대출 연체자 신용 회복 지원’ 사업 상반기 참여자를 모집한다. 4일부터 6월30일까지 모집하며 신청자가 많으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신용유의자 청년에게 한국장학재단과 분할상환약정을 체결 시 납부할 초입금(채무액의 10% 상당)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대 100만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안양시에서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중 6개월 이상 학자금 대출을 상환하지 못해 한국장학재단에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자이다.
선정되면 한국장학재단과 분할상환약정을 체결해야 한다. 다만, 2017년 이후 시를 비롯한 타 기관에서 유사한 신용 회복 지원을 받는 자는 제외된다. 구비서류, 접수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고시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금 지원과 함께 분할상환약정체결 즉시 신용도 판단 정보가 해제된다. 분할상환약정은 원금과 이자를 합친 전체 채무금의 5% 정도를 선납하면 상환기간을 최장 20년까지 늘려주는 제도로 통상 10년 내로 약정이 이뤄진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학자금 대출 연체로 취업, 대출 등 사회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다시 사회의 일원으로서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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