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식 "조국혁신당 총선표어는 지민비조"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
[고양=뉴시스] 고승민 기자 = 조국혁신당 1호 영입인재 신장식 변호사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창당대회'에서 창당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2024.03.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6일 이번 총선에서 당 자체로 정한 총선 표어가 '지민비조'라고 밝혔다. '지역구 투표는 민주당, 비례대표 투표는 조국혁신당'의 줄임말이다.
신 대변인은 이날 오전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의힘과 야권 단일후보가 일대일 경쟁하는 구도를 깨는 지역구 출마는 없을 것"이라며 "비례 경선에서는 '윤석열 정권 심판'이란 전선은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가 똑같이 얘기했기 때문에 각 라인업을 보고 괜찮다 싶은데를 선택해주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들이 미는 게 하나 있는데, 그게 지민비조"라며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이란 의미)"라고 했다.
신 대변인은 "지역구에서 일대일 구도를 깨는 지역구 출마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지역구 공천이 거의 다 이뤄지고 있다. 이 상태에서 경선을 통해 단일화하는게 가능성은 남아 있겠지만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험지 내지는 사지라는 곳에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는다면 조국혁신당이 그냥 당당히 앞에 나가서 가볼 수 있겠다 정도의 가능성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미 공천이 종료돼 사실상 본 게임이 시작된 곳에 '우리도 한번 해보련다'라며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게 저희들의 방침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민주진영 지지자들에게 더민주연합이든 조국혁신당이든 고르라는 게 되는 거냐'는 질문엔 '민주당 지지자를 나눠먹는 정도를 넘어섰기 때문에 최근의 지지율이 나오는 것'이라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
신 대변인은 "지금 바람이 분다고 하는데, 이 바람은 민주당 비례 표가 나눠진다는 것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지점까지 왔다고 저는 본다"며 "검찰 정권 너무 잔인하다는 측은지심과 분노가 동시에 작동을 하고 있다. 이인제 대통령 후보 때부터 안철수 국민의당까지 1당, 2당을 찍지 않는 13% 이상의 국민들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금 조국혁신당이나 민주당 지지자들이 합치면 대한민국 과반 가까이 되는 거 아닌가"라며 "연대라고 딱 정리하면 민주당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시너지가 있는 '따로 또 같이' 협업, 역할 분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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