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승부처 강서을' 가나…박민식 "빠른 시일 내 만날 수 있다"
박 전 장관, 한동훈 면담 뒤 페북에 지원유세 예고
한, 3월 들어 험지 지원 몰두…영등포갑 방문 가능성도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지난해 1월17일 당시 한동훈(오른쪽) 법무부 장관과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며 대화하고 있다. 2023.01.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서울 강서구을 국민의힘 총선 후보로 나서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7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난 뒤 "아주 빠른 시일 내 우리 강서을에서 실물 한동훈 유세도 만나실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한 위원장을 만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과 동영상을 게시했다. 동영상에는 강서을 공천 컷오프 후 박 전 장관 선거캠프 선대위원장을 맡은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모습도 함께 담겼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한 위원장의 강서을 방문 관련 "일정이 구체화되지는 않았으나 아마 (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강서을과 함께 영등포갑도 갈 수 있는지' 묻자 "그럴 수도 있다"고 답했다. 영등포갑은 더불어민주당 컷오프에 반발해 탈당 후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의 지역구다.
한 위원장은 4·10 총선을 한 달여 앞둔 시점에서 '험지 힘 싣기'에 몰두하고 있다. 지난 4일과 5일에는 역대 선거 '스윙 보터' 역할을 해 온 충청 지역을 방문했으며, 이날과 오는 8일에는 경기 수원과 성남·용인을 잇따라 방문한다. 오는 11일에는 경기 고양에서 열리는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TF'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내주 한 위원장의 지역 방문 일정에 대해 "현장 일정이 계속 진행 중이고 수시로 조정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순차적으로 진행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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