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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30]낙동강 벨트 핵심 '김해을'…조해진-김정호, 탈환·사수전

등록 2024.03.10 07:01:00수정 2024.03.12 10: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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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정호 vs 국힘 조해진…현역의원 맞대결

최근 여론조사는 접전 양상…치열한 승부 예측

[김해=뉴시스] 경남 김해을 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조해진 후보.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김해=뉴시스] 경남 김해을 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조해진 후보.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22대 총선에서 관심 지역구인 낙동강 벨트 가운데 경남은 16개 선거구 중 김해갑·김해을·양산갑·양산을 4석이 속한다.

20·21대 총선 때 민주당은 양산갑을 제외한 김해갑·김해을·양산을 3석을 연속 석권했다.

김해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귀향 후 서거(2009년 5월) 하는 정치적 사건을 겪으면서 유권자 표심이 변화를 보여 낙동강 벨트가 생겼다.

노 전 대통령 고향이자 묘역이 있는 봉하마을은 김해갑 지역구에 있지만 김해을에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젊은층이 많아져 직접적인 영향권에 속한다. 낙동강 벨트의 핵심이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해을은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이 3선에 도전하고 국민의힘은 조해진 의원이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 선거구를 옮겨 4선에 도전한다.

김 의원은 김해을에서 2018년 보궐선거와 2020년 총선에 당선됐다.

김 의원은 3선 도전 출마 선언에서 "다양한 국정경험과 강력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김해발전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며 더 발전된 김해, 더 살기 좋은 김해 만들기 위한 6개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 "후보가 누가 되든지 상관하지 않고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뚜벅뚜벅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시민들과 어울리며 열심히 스킨십을 하겠다"면서 "상대후보와 잘하기 경쟁이 돼야 하며 이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지역구를 옮겨 4선 도전에 대해 "국민의힘을 원팀으로 만들어 당선되면 집권당 4선 중진의원으로 김해가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김해가 살기좋은 명품도시, 품격 있고 자산가치가 올라가는 도시를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국가산단을 유치해 경쟁력 있는 대기업을 끌어들이고 기존 기업에 기술개발 자금 지원 등을 통해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의원은 김해을 예비후보들과 경선 여부를 두고 갈등을 빚은데 대해 "오늘부터 만나서 앞자리에 모셔 원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비후보 5명 가운데 무소속 출마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경남신문이 모노커뮤니케이션즈·모노리서치에 의뢰해 김해을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4~26일 '유무선 ARS 전화조사와 무선 전화면접 방식(무선 80.2%, 유선 19.8%)'으로 실시한 '후보 지지도'에 대한 질문에 김 후보 36.7%, 조 후보 39.8%를 기록해 접전을 보이고 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김 후보가 7만1634표(49.67%)를 얻어 6만3표(41.61%)를 얻은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장기표 후보를 8.06%p차로 당선됐다.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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