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비명 송갑석·친문 도종환 경선 탈락…이용우·김승남도 패배(종합)
당 대변인 박성준, 지도부 중 드물게 경선치르고 생환
목포 김원이, 호남 '현역물갈이' 기류 속 재신임 받아
[서울=뉴시스]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관위 부위원장. (사진 = 유튜브 중계 캡처)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2일 비명계 현역 의원들이 경선에서 탈락하고 정치 신인들이 대거 공천권을 거머쥐었다. 비명 송갑석, 친문 도종환, 이용우·김승남 의원은 경선에서 패한 반면 지도부 박성준 의원과 김원이 의원은 승리했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8시30분께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7개 지역구와 1개 전략선거구, 2개 광역기초 재보궐선거 지역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비명계, 친문계로 분류되는 현역 의원들의 경선 탈락이 줄을 이었다.
광주 서구갑에서는 비명계 송갑석 의원은 조인철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에게 패했고, 3선의 친문 도종환 의원은 충북 청주흥덕에서 이연희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과의 대결에서 패했다.
또 현역 이용우 의원은 경기 고양정에서 김영환 전 경기도의원에게, 김승남 의원은 고흥보성장흥강진에서 문금주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와 맞붙어 패했다.
반면 당 대변인인 박성준 의원은 서울 중구성동을에서 정대철 민주당 고문의 아들 정호준 전 의원과 맞붙어 승리했다.
김원이 의원도 목포에서 배종호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을 상대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선 전성 현 지역위원장이,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선 손훈모 변호사가 공천권을 얻었다.
또 광역·기초의원 재보궐선거 경선 결과 경기오산제1선거구에서는 김영희 후보가, 경남김해아선거구에선 이혜영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발표를 마친 강 부위원장은 "당헌 102조에 의거해 홈페이지에 경선 결과가 게재된 시점부터 48시간 이내 재심위에 재심 신청을 할 수 있다. 단 전략선거구 1곳에 관해서는 재심 절차가 없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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