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김 등급, AI가 정한다"…정부, AI 공공서비스 개발에 240억원 투입
과기정통부, '부처협업 기반 AI 확산' 과제 수행기관 모집
과제 총예산 전년比 3배 증가…실증까지 최대 3년 지원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부처협업 기반 AI 확산' 사업 과제별 수행기관을 약 40일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정부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공공서비스를 늘리기 위해 올해 신규 과제 10개를 선정했다. 부처 간 협업 기반으로 공공 분야 AI 일상화를 빠르게 추진하고자 올해 과제 총예산도 전년 대비 3배 늘어난 240억원을 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부처협업 기반 AI 확산' 사업 과제별 수행기관을 약 40일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부·처·청 등 중앙행정기관들이 최근 제출한 58개의 AI 융합 공공서비스 후보 중 공공서비스 혁신, 기술·산업적 파급효과 등을 고려한 전문가 검토·심사 등을 거쳐 10개를 최종 선정했다고 전했다.
선정된 과제는 ▲구인·구직 통합지원 솔루션 개발 및 실증(고용노동부) ▲드론 인명구조·수색시스템 개발 및 실증(소방청) ▲마른김 품질 등급 판별 솔루션 개발 및 실증(해양수산부) ▲교통사고 위험도 예측 및 사전예방 솔루션 개발 및 실증(국토교통부) 등이 있다.
신규 추가된 과제는 과제당 연간 16억원 규모로 AI 융합서비스 개발부터 현장 실증까지 최대 3년 동안 지원한다. 향후 10개의 각 정부부서에서 현장 수요 등에 맞춰 현장에 확산할 계획이다.
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관은 "본격적인 AI 시대에는 AI가 적용되지 않는 분야가 부재할 것으로 전망되며 AI 일상화 정도가 한 나라의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면서 "AI 기반 공공서비스 혁신, 국민 AI 일상화 체감 향상은 물론 AI 민간 시장 성장 마중물 역할도 병행할 계획으로 AI 혁신, AI 일상화 가속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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