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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고소·고발전…강원 영동, 후보 간 비방·허위사실 공표 진흙탕

등록 2024.04.02 09: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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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후보측 관계자가 민주당 김중남 후보를 명예훼손, 허위사실공표 등의 혐의로 춘천지방검찰청 강릉지청에 고소장을 제출하고 있다. 권성동 후보 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국민의힘 권성동 후보측 관계자가  민주당 김중남 후보를 명예훼손, 허위사실공표 등의 혐의로 춘천지방검찰청 강릉지청에 고소장을 제출하고 있다. 권성동 후보 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뉴시스]이순철 기자 = 4·10 총선에 출마한 강원 영동지역 후보 간 비방, 허위사실 유포 등 진흙탕 선거전으로 변질되고 있다.

강릉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권성동 후보는 1일 더불어 민주당 김중남 후보를 명예훼손, 허위사실공표 등의 혐의로 춘천지방검찰청 강릉지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권 후보는 지난 3월 25일 김 후보가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권 후보가 강릉에서 사촌들을 동원해 건설회사를 만들고 전기회사를 만들어서 독점하고,석탄화력발전소 하도급 서도"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와 동일한 취지의 발언을 지난 3월 28일 강릉시선관위 주관 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에서도 재차 발언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권 후보는 "김 후보가 허위사실로 적시한 건설회사와 전기회사는 각각 1994년, 2002년 설립된 것으로 자신은 지난 2009년 국회의원에 당선돼 설립과 운영에 관여할 수도, 한 바도 없다"고 했다.

또한 "김 후보가 발언한 전기회사는 강릉안인화력발전소를 건설함에 있어 (주)강릉에코파워로부터 수주한 사실이 없으며 하도급 또한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김도균, 이양수 후보(정당 번호 순). 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김도균, 이양수 후보(정당 번호 순). 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4·10 총선 속초·인제·고성·양양 선거구에 출마한 여야 후보도 상대방 후보를 고발하는 등 고발 선거전 양상을 띠고 있다.

국민의힘 이양수 후보 측은 지난 1일 공직선거법 상 허위사실공표죄로 더불어민주당 김도균 후보를 속초시선관위에 고발했다.

이 후보 측은 김 후보 책자형 공보물 10페이지에 ‘김도균의 정치 Yes! or No!’를 통해 낙선을 목적으로 악의적으로 경쟁후보자에 관한 허위사실이 담긴 홍보물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 공보물에 이 후보의 재산신고 내역을 표로 넣어 부동산 투기, 코인 투기 등으로 재산을 증식시킨 것처럼 악의적인 짜깁기로 교묘하게 허위 선전물을 구성해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30일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속초시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김 후보 측은 "이 후보가 언론에 제기한 불법 사유에 대해 답변지를 통해 불법이 아니라는 사실관계를 거듭 밝혀지만 행사를 불법으로 단정 짓고 언론에 공개 질의와 추가 공개 질의를 반복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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