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격전지 '수원정' 김준혁·이수정 후보도 사전투표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제22대 총선일을 앞두고 진행된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김준혁(사진 왼쪽) 후보와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가 사전투표소가 마련된 경기 수원시 영통구 광교1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투표를 행사했다. 2024.04.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올해 총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 '수원정'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와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 나란히 투표를 마쳤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9시께 자신이 출마한 '수원정' 선거구에 위치한 영통구 광교1동 행정복지센터 4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김 후보는 배우자, 아들과 함께 사전투표소를 찾았다. 그는 관내 사전투표 대기줄에 서서 기다렸다가 선거사무원에 신분증을 제시 후 건네받은 지역구 국회의원 및 비례대표 등 투표용지 2장을 갖고 기표소에 들어갔다.
투표를 마친 뒤 기표소를 나온 김 후보는 자신이 기표한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집어넣고, 다시 가족들과 함께 계단을 통해 사전투표소를 걸어나갔다.
그는 최근 '막말 논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다음에"라는 말만 남긴 뒤 다음 행선지로 이동했다.
이후 김 후보 캠프 측은 "수원시민, 또 우리 국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치를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는 이번 총선에 유권자들의 힘을 모아달라"고 입장을 전해왔다.
같은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도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광교1동 행정복지센터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함께 사전투표에 나섰다.
이 후보는 관내, 윤 대표는 관외 사전투표 대기줄에 각각 서서 투표용지를 받은 뒤 기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왔다.
윤 대표는 사전투표를 마친 뒤 광교1동 행정복지센터 1층 출입구 앞에서 "이번 선거는 정말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큰 선거이고 중요한 순간"이라며 "민생을 살리고 국정 운영이 정상적으로 될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 함께 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와 맞붙게 된 김 후보의 막말 논란과 관련해서는 "사실 입에 올리기가 어려운 말들이다. 과연 사람이 할 수 있는 말인지에 대한 우려가 될 정도"라며 "이런 막말 후보를 공천하고도 판세에 영향이 없다는 등 이렇게 민심을 외면하는 민주당의 행태가 개탄스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도 "저는 상대 후보를 특별히 비방할 생각이 없다. 다만 너무 상식적이지 않아서 왜 저희 지역이 아닌 외부에서 지금 시위들이 일어나고 있을 정도로 상당히 지금 저희 지역구가 주목을 받고 있는 이런 상황이 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저는 정직하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원칙대로 정직하게 할 것을 여러분들께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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