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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차렷, 절" 구령에 민주당 女의원 3인방 넙죽

등록 2024.04.09 08:37:04수정 2024.04.09 08: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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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하는 게 뭐가 문제" vs "김어준이 왕 노릇"

[서울=뉴시스]지난달 15일 방송인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방송에서 이언주·안귀령·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큰절하는 모습.(사진=딴지방송국 유튜브)

[서울=뉴시스]지난달 15일 방송인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방송에서 이언주·안귀령·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큰절하는 모습.(사진=딴지방송국 유튜브)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방송인 김어준 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차렷, 절"이라고 말하자 더불어민주당의 이언주·안귀령·전현희 후보가 일제히 절을 하는 모습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민주당 여성 후보인 이언주·안귀령·전현희 후보는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했다. 

인터뷰가 마무리된 후 김어준씨가 인터뷰하면서 "차렷 경례 한번 해주세요"라고 주문했고 이들 중 한 명이 객석을 향해 절을 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김 씨는 "무슨 절까지 (하냐)"라며 처음엔 만류했지만 이에 안 후보가 "절박하다"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이 후보도 "후보 다 됐다"고 말했다. 

이후 김 씨가 "차렷, 절"이라고 구령을 했고, 이 후보와 안 후보가 객석을 향해 절을 했다. 허리만 숙이려던 전 후보도 두 후보가 절을 하자 뒤늦게 절을 따라했다.

김 씨는 그 모습을 지켜보면서 크게 웃었고, 계속 절을 하는 세 후보에게 "이제 그만해. 이제 들어가 주세요 제발"이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반응이 엇갈렸다.

친야 성향 누리꾼들은 "유권자에게 절 하는 게 뭐가 문제냐" "간절함이 보여서 좋다"라고 한 반면 친여 성향 누리꾼 사이에서는 "김어준이 왕 노릇을 한다” "김어준 위력이 이 정도야?. 절하는 모습이 기괴하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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